지난해 개봉된 한국영화 가운데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저예산영화가 있습니다. 등장인물은 원로배우 네 사람으로, 외로운 노인들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보여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만 명이 훨씬 넘는 관객이 이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이 영화에는 박스나 고물을 주워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송씨 할머니가 등장을 합니다. 그 할머니는 젊은 나이에 부모를 떠나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였는데 남편에게 버림을 받았고 어린 딸까지 병으로 잃고 말았습니다. 그 할머니는 돈도, 친구도, 자식도, 주민등록증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름조차도 없었습니다. 특별히 안타까운 사실은 그 할머니는 단 한 번도 행복의 맛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단 한 번도 행복의 맛을 본 적이 없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그 여인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회당장 야이로의 집으로 급하게 걸어가고 계시는 예수님의 뒤로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인은 다른 사람들처럼 예수님 앞에 당당하게 나아가서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말할 수 있는 처지가 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25절에 보면 12년 동안 혈루증이라는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였습니다. 혈루증이란 부인병의 일종인 만성 하혈증을 가리킵니다. 레위기 15장에 보면, 이 병에 걸린 여인을 종교적으로 부정한 사람으로 취급하라고 말씀하고 있고, 이 병에 걸린 여인이 잠을 잔 침대도 부정하고, 앉은 의자도 부정하고, 심지어 그 침대나 의자를 만진 사람까지도 부정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여인을 사람들이 얼마나 싫어하였겠습니까? 따라서 이 여인은 영화에 나오는 송씨 할머니처럼 없는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당연히 건강도 없었고, 오랫동안 치료를 받느라 돈도 없었습니다. 물론 따뜻한 가정도, 가까운 친구도, 가슴 설레는 소망이나 행복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에게는 다른 사람들에게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비록 예수님께서 자신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하지 않으신다 할지라도 자신의 손을 예수님의 옷자락에 살짝만 대기만 해도 혈루증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9절에 보면, 그 여인의 믿음대로 혈루 근원이 완전히 말랐다고 했습니다. 그 순간 얼마나 기쁘고 즐거웠겠습니까? 결국 그 여인은 오직 믿음으로 참된 행복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도 그 여인의 믿음을 소유하셔서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행복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통성기도------나라, 교회, 목사님, 우리 가정을 위해 기도합시다-----다같이
주기도문------------------------------------------------다같이
◎ 우리의 믿음을 기뻐하시는 주님, 혈루증 여인이 가졌던 믿음을 우리 가정에도 주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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